여정
대화역에서 차로 20분 정도 – 아우어 베이커리 삼송에서 디저트 한 끼 – 오금천 따라 걸으며 라피아노 구경 – 귀가
느낀점
1. 가는 길 조차 제대로 안닦여 있음 : 연두색 선따라 갔는데, 현대오일뱅크에서 단지 진입까지 비포장 도로임. 집 가는 길이 이렇게 산길 일수가 있나? 싶었음.
2. 휑 : 계절 탓이겠지만 겨울의 앙상한 나무들 때문에 전반적으로 더 휑한 느낌. 단지 내부에 있는 듯한 상가단지인 파스카는 건물도 이쁘고 아우어베이커리도 있긴 하나 공실이 많더라. 마트 하나 생기면 좋겠던데.
3. 뭐가 더 생기나? 라피아노 반대쪽으로 오금천 따라서 아직 건물도 많이 짓고 있고 있긴 하더라. 전부 빌라 건물들같아 보이긴 했는데 이쁜 건물이 많은 것 같았다.
결론 : 다른 계절에 다시 가보기
아기자기하고 자연 친화적인 마을 느낌이 아니라서 실망을 했다. 일단 주변에 뭐가 아무 것도 없는게 자연속에 살며 감수할 만한 불편함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 공간에 있으니 그 불편함이 더 와닿았다. 그런데 생각해보니 3호선 삼송역과 번화가가 도보로 15분 안에 있긴하네?
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 이국적인 붉은 벽돌의 건물이 안보이고 흔한 빌라처럼 생긴 건물들이 많았다. 그래도 찍은 사진을 다시보니 탁 트인 환경에 저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것이 참 좋네. 푸릇푸릇한 계절에 한번 더 가보면 좋을 것 같다.